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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2> 관객들의 호불호, 명장면과 해설, 평론가 의견)

by mynote8220 2025. 4. 6.

영화 범죄도시2
범죄도시2

 

2022년 개봉한 ‘범죄도시2’는 팬들의 기대 속에 등장한 한국 액션 영화의 대표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마동석이 다시 한번 ‘마석도’ 형사로 돌아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전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범죄 세계를 확장하며, 이번엔 해외 원정 범죄를 소재로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더 큰 스케일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빠른 전개, 유쾌한 대사, 속

시원한 액션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평론가 및 일부 관객 사이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오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범죄도시2에 대한 호불호 의견, 관객들이 손꼽은 명장면, 그리고 평론가들의 전문적인 분석까지 폭넓게 정리해 봅니다.

영화 <범죄도시2> 관객들의 호불호

범죄도시2는 흥행 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마동석의 대표 캐릭터 마석도 형사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했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악인을 단칼에 응징하는 통쾌한 액션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극장가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영화의 대중적 파급력을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많은 관객은 "스트레스

날려주는 최고의 액션 영화", "마동석의 매력을 200% 활용했다", "전편보다 더 재밌다"는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이 영화에 열광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관객들은 영화가 지나치게 단순한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전편보다 캐릭터 간의 갈등이나 서사가 약화되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마동석 외의 캐릭터들이 평면적이며, 악역인

강해상의 동기도 불분명하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스토리가 너무 뻔하다", "마동석 액션 말고는 기억나는 게 없다", "전편보다 깊이가 없다"는 부정적인 리뷰도 다수 보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범죄도시2가 철저히 ‘오락용’ 영화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일 수 있습니다. 깊은 서사보다는 시원한 액션과 유머에 집중했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가 다른 관객에게는 아쉬움을 남긴 것입니다. 결국 범죄도시2는 명확한 타깃을 향한 영화였고, 그 타깃에게는 완벽한 만족을 안겨줬지만, 영화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심심한 결과를 남긴 셈입니다.

명장면과 해설

범죄도시2에서 가장 회자되는 장면 중 하나는 단연 베트남 추격 장면입니다. 베트남 골목길과 시장통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심 추격 장면은 빠른 카메라 워킹과 타격감 있는 편집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극대화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마동석은 거대한 체구를 이용한 육탄 액션을 선보이며, 도시 전체를 뒤흔드는 에너지를 보여줍니다. 범죄도시 특유의 무겁지만 유쾌한

액션은 이 장면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또한 악역 강해상(손석구 분)의 첫 등장도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무표정한 얼굴, 낮은 톤의 목소리, 그리고 눈빛만으로도 극의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강해상의 등장은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립니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서 벌어지는 강해상의 폭력 장면은 그의 냉혹함과 잔혹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악역이지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관객들은 "손석구, 빌런 연기 미쳤다", "연쇄 살인마보다 더 무서운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마석도가 차량 안에서 주먹으로 문을 부수고 범인을 끌어내는 장면, 마지막 결투에서 강해상을 단번에 제압하는 장면 등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 장면들에서 마동석 특유의 ‘한방 액션’과 빠른 템포, 유머를 녹여낸 대사들이 어우러지며 관객의 만족감을 크게 높였습니다. 관객들은 이 영화가 액션뿐만 아니라 "유쾌한 웃음"과 "명확한 정의 구현"이 있어 더욱 매력적이었다고 말합니다.

평론가 의견

전문 평론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두 갈래로 나뉩니다. 긍정적인 시선에서는 범죄도시2가 한국 상업 영화의 장점을 집약한 사례라고 봅니다. 이들은 “서사적 깊이는 다소 부족하지만, 오락영화로서의 역할은 훌륭하다”, “익숙한 구조 속에서도 인물의 에너지가 살아있다”, “마동석이라는 배우를 브랜드화한 성공적인 전략”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액션과

유머, 캐릭터 활용의 밸런스를 인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편 비판적인 평론가들은 범죄도시2가 시리즈물의 한계에 빠졌다고 지적합니다. 전작과 지나치게 유사한 전개, 클리셰적인 장면의 반복, 악역의 입체성 부족, 현실성 떨어지는 설정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형사가 이렇게 폭력적으로 행동해도 되는가?”, “전개가 너무 단순하다”, “스토리 대신 액션만 있는 영화”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이는 상업성과 작품성의 균형을 놓친 사례로 보기도 합니다.

범죄도시2는 단순히 시리즈물의 연장선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흥행 공식을 제시한 작품이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이 영화가 관객에게 준 통쾌함과 유쾌함은 분명히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영화적 깊이나 현실성보다는 확실한 오락성과 캐릭터 중심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이 작품은 여전히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으며, 후속작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액션 영화의 본질적 재미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면, 범죄도시2를 다시 감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